레지오넬라증 증상 및 치료
1976년 8월 미국의 펜실바니아주의 한 호텔에서 개최된 재향군인회에서 참가자와 호텔 직원 221명이 원인불명의 폐렴에 걸려 29명이 사망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 원인이 그때까지는 알려지지 않았던 균이었으며 재향군인회 The Legion에 빗대에 레지오넬라라는 이름이 붙게 되었습니다.
레지오넬라증
Legionella속균에 의한 감염증이며 임상적으로는 L.pneumophila가 가장 많이 분리됩니다. 레지오넬라균이 함유된 에어졸을 흡입하면서 그 균이 폐조직에 들어가 감염이 됩니다. 드물게는 레지오넬라에 오염된 물이나 분변의 흡입 등으로 감염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세포내기생균이며 폐포내에서 증식하게 됩니다.
레지오넬라증 증상
잠복기간은 약 2~10일 정도입니다. 레지오넬라폐렴과 폰티악열 두가지로 증상이 나타나는데 폐렴은 중증, 열을 가벼운 경우가 많습니다.
레지오넬라폐렴 증상
전신 권태감과 탈력감, 두통, 식욕부진, 근육통 등의 증상으로 시작되어 기침과 38도 이상의 고열, 한기, 가슴통증, 호흡곤란 등이 있습니다. 드물게 폐 이외의 심근염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또한 의식수준의 저하와 환각, 손발저림 등의 중추신경계 증상과 설사를 하기도 합니다.
레지오넬라폐렴 증상이 나타났는데도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게 되면 급속하게 증상이 진행되면서 목숨이 위태로워질 수도 있습니다.
레지오넬라증의 좀 더 가벼운 증상인 폰티악열은 갑자기 열이 나면서 한기와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라서 오해하기 쉽습니다. 24~48시간의 잠복기를 거쳐 나타납니다.
레지오넬라증 감염
대표적인 에어로졸감염원은 냉각탑수, 가습기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에어컨필터나 저수탱크 등에서도 이 균에 감염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에어로졸 감염 이외에는 온천이나 목욕탕 또는 하천이나 개울, 강, 계곡 등에서 물놀이를 하다가 오염된 물을 마시거나 해서 감염되기도 합니다.
또한 레지오넬라균에 오염된 부엽토 분진을 흡입했을 때도 레지오넬라증 증상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레지오넬라증 치료
폰티악열은 감기와 비슷한 증상으로 나타나면서 자연치유가 되지만 레지오넬라폐렴 증상을 방치하면 생명의 위험도 있을 수 있습니다. 치사율이 39%에 이릅니다.
두통과 감기몸살 등의 증상과 마른기침, 설사, 구토, 복통 그리고 가슴통증이 나타나면 바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이 레지오넬라증 증상을 방치하면 폐렴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